2015.07.05·강원오지·1분 분량 21 밤을 견디다 기장에 가서 저녁으로 오리고기를 먹고 졸리긴 하지만 다시 해변으로 돌아왔다. 해변에는 새해를 맞이하는 사람들이 피워놓은 불 앞에서, 혹은 따뜻한 차 안에서, 또는 비싼 민박집의 뜨거운 바닥에 옹기종기 모여있었다. 민박집 가격을 물어봤더니 감당할 수 있지만 바다에서 새해를 시작했다. 조금 추웠지만 그렇게 춥진 않았고 앞이 보이지 않는 바닷가에 앉아 2014년을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