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봄의 제주

 

스물이 넘어 의무교육기간이 끝난 이후 인생의 전환기가 아닌 이상 제주를 봄에 방문하기가 쉽지 않다. 지금까지 네 번의 제주 방문은 두 번의 여름과 한 번의 겨울, 그리고 한 번의 봄이었다. 그리고 내가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제주는 유채꽃이 스러지고 점점 여름옷으로 갈아입으려는 봄의 제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