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섭지코지 가는 길 위에서

 

섭지코지 쪽으로 분화된 올레길을 걷다보면 해안도로가 나온다. 오른쪽에서는 파도가 철썩철썩 춤추고 바람이 휘몰아치는 것이 버스를 타고 갈 때는 몰랐던 분위기가 감돈다. 해안도로하면 저차원적인 선곡이라 하는 사람도 있지만 페퍼톤스의 해안도로가 생각난다. 짭쪼롬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는 해안도로에서는 자유라는 것이 어렴풋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