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라오스] 001 치앙마이에의 도착

아케이드에서 타패게이트로 가는 길, 2015.01.17. EOS5+EKTAR25

 

마음을 먹고 티켓팅을 한 것이 여행 시작 2일 전의 일, 춘천 집에 내려가 배낭을 챙겨 부랴부랴 짐을 싼 것이 1일 전의 일, 그리고 정신없이 인천공항에 간 것이 여행 초반의 분위기였다. 갑작스럽게 떠난 여행이었기 때문에 준비가 제대로 될 리가 없었고 나는 황망한 마음을 갈무리하여 태국행 비행기에 실었다. 방콕에 도착하여 모칫 터미널로 간다는 것이 중간에 짜투짝 근방에서 내려버렸고 23시 버스를 타기 위한 숨막히는 여정을 시작했다. 5KG의 배낭이 천근만근 느껴질 때 저 멀리 버스터미널이 보이기 시작했고 미리 끊어둔 버스티켓을 찾으러 가자 직원은 내 티켓을 건네주더니 창구를 닫아버렸다. 버스에서 자다 깨다 자다 깨다를 반복하니 어느 덧 치앙마이 아케이드에 도착. 썽태우 가격을 제대로 알 턱이 없었던 나는 애플 지도의 축척을 무시한 채 아침 공기에 내 몸을 맡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