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라오스] 011 치앙마이 대학교 산책

님만해민 근처에 있는 치앙마이 대학교는 지금은 탄핵 당한 전 총리의 모교이자 한 끼 식사를 해결하고 산책삼아 갔다오기에 절묘한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에 중국인들이 행패를 부린 것처럼 이곳도 늘어가는 중국인 여행객의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특단의 대책을 내린다. 바로 외국인은 반드시 유료 투어버스를 타게 하는 것! 하지만 나는 캠퍼스를 돌아다니는 내내 아무런 제지를 받지 못했다. 여행 온 지 얼마되지도 않아 로컬 취급을 받은 것이다. 학교 전체는 졸업 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졸업식인지 축제인지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와 다르게 개인 별로 사진사를 고용해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캠퍼스 안에는 나름 구경할 만한 것이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최고를 꼽자면 드넓은 호수일 것이다. 호수 주변을 천천히 걸으면서 햇빛을 쬐고 있자니 기분이 좋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