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항에서 가만히 내가 탈 비행기를 바라볼 때면 숨이 턱 막힌다. 가슴이 벅차오른다. 나를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을 싣고 하늘로 도약할 쇳덩어리를 보며 내 여행을 어디로 향하고 있나 생각해본다. 매번 좋은 여행은 아닐지도 모른다. 힘든 적도 있고 슬픈 적도 있고 외로운 적도 있는게 여행이다. 그래서 여행을 삶에 비유하곤 한다. 더 바빠져서 떠나지 못하든 내가 책임질 것이 많아져 떠나지 못하든 한 가지 확실한 것이 있다.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항상 여행을 꿈꾸고 있을 것이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