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비엥을 떠나 미니밴은 우리를 정류장에 내려놓았고 정류장에서 다른 버스를 타고 남부터미널로 이동해야 했다. 그 사이 우돈타니로 가는 국제버스를 놓쳤고 농카이에서 우돈타니로 이어지는 버스의 시간대가 아슬아슬하게 맞을 것 같아 택시 노래를 부르는 호객꾼을 무시하고 농카이행 버스에 올랐다. 하지만 버스는 국경에서 사고를 당했고 우리는 태국 농카이 국경에 방치되었다. 터미널에 가도 우돈타니행 버스를 탈 수 있을지 확인이 안 되는 상태에서 택시를 감행했다. 덕분에 공항에서 여유있게 동행하던 형님과 작별했고 알바생이 끓여준 라면도 한 사발 먹었으며 차분히 비행을 준비할 수 있었다. 얼마되지 않는 여행 중 처음 타는 국내선 여객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