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라오스] 057 카오산로드

듣기야 많이 들었다. 여행자거리하면 빠하르간지나 알고 있던 나에게 동남아를 갔다온 친구들은 까오산로드를 꼭 빼놓지 않더라. 우돈치니에서 비행기를 타고 방콕으로 넘어와 처음으로 들어선 까오산로드엔 사람이 참 많았다. 방콕에서 체류하면서 시간대별로 방문했지만 낮과 밤의 분위기는 천차만별이다. 도대체 이 많은 사람들이 어디에 있었던 것인지 밤만 되면 까오산로드는 붐볐고 인파 속에서 나 또한 여행자인 것 같아서 기분이 묘했다. 이제 갓 여행을 시작한 듯 요리조리 경계의 눈빛을 보내는 사람도 있고 동네 앞마당에 나온 마냥 활보하는 사람도 있었으며 참 많은 사람이 있더라. 사람이 있는 곳에 사연이 있고 그러한 사연이 하나, 둘 쌓여 지금의 까오산로드가 되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