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 구름

 

제주의 하늘은 시시각각 변한다. 예로부터 제주를 삼다도라고 불렀는데 이는 돌, 바람, 여자가 많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중 바람이 많기 때문에 하늘의 인상은 금새 변했고 구름은 하늘의 표정을 나타내므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바다 위로 펼쳐진 구름은 어린이날 어린이 한마당 때 만들던 솜사탕을 닮았고 좋은 사람과 나누던 맥주 거품을 닮았고 더운 여름날의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닮았다. 새하얀 구름과 파아란 하늘, 그리고 아래에 펼쳐진 바다가 제법 어울려보였다.